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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 걸음 남았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11월5일 선거의 뉴저지 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4일 치러진 예선에서 당 내 경쟁자들을 압도적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뉴저지 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탄생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의 승리는 한인 이민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쾌거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이라는 목표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연방상원은 외교와 국방, 주요 공직자 임명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상원의원의 정치적 위상도 높다. 그동안 일본,중국,인도 등 다른 아시아계 상원의원은 있었지만 한인은 없다.     김 의원은 개혁적 정치인의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관행이나 기득권 등을 거부하며 시민 정치를 표방한다. 특히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 당시 하원의원 신분으로 묵묵히 의사당 내 쓰레기를 치우던 그의 모습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승리도 “풀뿌리 선거운동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변화를 위한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게는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11월 본선에서의 승리다. 당선의 최대 변수는 밥 메넨데스 현 의원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11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2006년부터 20년 가까이 상원의원을 역임한 거물이다. 지역에 상당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만약 그의 발표대로 선거에 나선다면 민주당 내지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표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표가 분산될 경우 공화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뉴저지뿐 아니라 전국 한인 사회의 김 의원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김 의원의 당선은 또 하나의 유리 천장을 부수는 일이다.사설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탄생

2024-06-05

한인 PAC, 앤디 김 후보 지지

한인 민주당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오거나이징 펀드(KAFO: Korean Americans for Organizing Fund)'가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7일 앤디 김 의원실은 지난 2012년 결성된 KAFO로부터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KAFO 홈페이지(kafofund.org) 메인화면에서는 김 의원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오는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내가 당선된다면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이후에도 다른 한인들이 공직에 도전하는 데 용기를 얻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미래 세대의 정책을 정하는 일들에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FO는 "앤디 김을 지지한다"며 "그가 연방상원의원이 된다면 한인으로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그는 정의, 평등, 복지의 가치에 입각한 새로운 리더십을 선뵀다. 그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현재 뉴저지주에는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후보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인 pac 한인 민주당

2024-04-07

[커뮤니티 포럼] 6월 4일,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배출을 위해서

올해 11월 4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병행하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인들 모두가 미주 한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특히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뉴저지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3선거구)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의원을 선출하는 본선거가 11월 4일이라는 것은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는 정보다. 하지만 뉴저지같이 전통적으로 특정 당이 우세한 주에서는 사실 각 정당에서 당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일(Primary)이 본선거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선호하는 당에서 배출된 후보가 결국 본선거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주 한인들에게, 특히 뉴저지의 6월 4일 민주당 예비선거는 지지 정당을 떠나서 한인의 이해와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할 기회다.   앤디 김은 누구인가?     앤디김은 1982년 보스턴에서 한인 이민자 부모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이며 뉴저지에서 자랐다. 그는 리더십과 public service를 인정해 주는 최고의 장학금인 트루먼 장학금과 로즈 장학금을 받았고, 시카고대에서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 관계를 공부했다.   그는 2018년부터 뉴저지 3선거구의 3선 연방하원의원으로서 가장 뛰어난 의원들만 참석한다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군사위원회, 외교위원회 (National Security Council, Committee on Armed Services, Committee on Foreign Affairs)에서 실무를 수행한 훌륭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사령관 참모로 실전에 참여했으며, United States National Security Council official로 일한 경험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저지 상원의원 예비선거 진행현황   앤디 김의 출마 선언 후 현 뉴저지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치 경험은 없지만 주지사부인으로서 상당한 민주당 네트워크를 가진 그는 많은 뉴저지 지역 정치 및 경제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저지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 한인들의 도움을 받은 지역 정치인들도 태미 머피 지지 선언을 많이 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Monmouth대학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의원의 호감도는 48%로 머피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주지사인 머피의 이름과 인지도, 예비선거 방식 및 미미한 한인들의 예비선거 투표율 때문에 그의 승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   6월 4일 예비선거로 11월 선거 결과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4월 10일 소속 정당 변경 신청 마감일 전까지(Party Affiliation Change Deadline) 각 당에서 이뤄지는 예비선거에는 등록된 모든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지만 반대 정당 소속을 가진 사람, 즉 지난번 선거에 다른 당을 위해 선거한 사람은 불가능하다. 만일 앤디 김 의원에게 투표하고 싶은데 어느 당에 소속되어 있는지 불확실하다면 각 카운티 선거 부서에 연락, 어느 당 소속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공화당이면 소속을 미리 민주당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각 카운티 선거부서 연락처는 kace.org/election에 접속하여 ‘선관위 바로가기’로 간 후 ‘County Election Officials’에서 확인 가능) 투표 후에는 바로 정당 탈퇴가 가능하니 앤디 김 의원에게 투표하기 위해 본인의 지지 정당을 영원히 바꿀 필요는 없다.     -5월 14일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 전까지(Voter Registration Deadline) 유권자 등록지(Voter Application)는 https://nj.gov/state/elections/voter-registration.shtml을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5월 29일~6월 2일 조기투표(Early Voting)는 6월 4일에 직접 투표하기 힘든 이들의 우편 투표도 가능하나 우편 투표의 경우 무효가 될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보다 조기 투표를 하는 것이 확실하다. 투표소와 투표 시간 확인은 kace.org/election을 방문하여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4일 예비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다.   예비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첫 번째는 뉴저지주의 예비선거 방식이다. 미국에서 뉴저지의 선거방식은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저지주에는 소위 파티 라인(Party Line) 혹은 카운티 라인(County Line)이라는 전통적인 선거 집행 방식이 있다.     뉴저지의 대다수 카운티는 정당의 대의원들이 모여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이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 이름을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하게 한다. 모든 유권자가 후보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관습적으로 1번을 선택하는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전통적으로 1번에 배치된 후보들이 거의 당선됐다.   현재 유권자가 많은 카운티의 대의원들이 태미 머피 주지사 부인을 1번 후보로 선택하였기 때문에 앤디 김 의원은 불리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류 미디어에서 흥미로운 분석 기사를 다수 낸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예산 배정 문제를 비롯한 뉴저지주지사의 권한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지역 정치 및 경제 리더들이 주지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각 카운티 정치인들도 이와 척을 지는 결정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그 부인을 지지하게 되고, 이는 주류 미디어에서 족벌주의(nepotism)로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 현재 앤디 김 의원 측에서는 모든 후보가 공평하게 투표용지에 표기될 수 있도록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지만 6월 4일까지 판결이 나올 확률은 낮다고 한다.   두 번째는 한인 유권자의 미미한 투표율이다. 시민참여센터의 2022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뉴저지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4만3648명이고 이중 민주당에 등록된 유권자는 1만6000여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뉴저지 한인 유권자의 예비선거 참여율은 30%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인들의 예비선거 투표수는 48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고 지역 정치인들이 한인 표를 의식해야 하는 압박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결론적으로 뉴저지 카운티들에는 6월 4일 예비선거에서 주지사 부인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는 것이 앤디 김이라는 뛰어난 후보를 선출하는 것보다 더 큰 이득으로 비치고, 한인들의 민심을 져버리더라도 그리 큰 타격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인들은 뉴저지 정당 내부에서 특정 후보에게 불공정한 혜택을 주는 파티 라인을 극복하는 노력에 참여하고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유권자의 숙제와 중요한 날짜들   뉴저지의 예비선거는 정당에 등록된 유권자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열려 있다. 공화당에 등록되어 있다면 공화당 예비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민주당에 등록된 경우 민주당 예비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무소속인 경우 어느 쪽에 참여해도 괜찮다.       결론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한다. “최근 세대들은 1세대의 마음을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언제 한인이 연방상원의원이 될 기회가 또 오겠습니까?” 어떤 분은 “적어도 한인은 한인 후보를 뽑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뉴저지의 현역인 밥 메넨데즈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과 기소로 역설적으로 한인 이민 역사 120년 최초로 연방상원의원 선출의 기회가 온 것에 커다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뛰어난 후보인 앤디 김 의원이 논란 많은 불공정 선거 방식을 이기고 예비선거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은 6월 4일 예비선거 참여를 부탁드린다. 주디 장 / 변호사커뮤니티 포럼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 이민자

2024-03-18

[커뮤니티 액션] 앤디 김 의원의 도전과 시민운동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에 나선다. 최근 그가 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혔다. 민권센터도 이 자리에 함께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를 전했다. 비영리 시민운동 단체인 민권센터는 한인 후보를 비롯해 그 어느 선거의 후보도 지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정책에 대한 의견은 맘껏 낼 수 있다. 그리고 선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투표를 하도록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후보들의 정책을 커뮤니티에 알리는 것도 시민단체의 역할이다.   그런 뜻에서 회견에 함께한 민권센터는 ①1100만 서류미비자 합법화 ②입양인 시민권법 제정 ③서류미비자 건강보험 확대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다행히 김 의원은 이들 정책을 모두 지지한다. 그리고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법 제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하원에 있을 때보다 상원으로 가면 더 영향력이 커질 것은 분명하다.   흔히 한인 후보라면 한인들이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한인 의원 당선은 한인사회 권익 신장으로 연결돼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다. 최초의 한인 연방의원은 1990년대 반이민법 제정에 앞장선 잘못을 저질렀다. 현재 의정 활동 중인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은 한인사회 그리고 한국과 관련된 정책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활동을 펼친다. 2명은 서류미비자 합법화와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고, 2명은 반대한다. 모두 한국 출신 이민 1세이거나 1.5세, 2세인데 이민자 정책과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 입양인 시민권법과 북미 이산가족 상봉 정도에만 같은 뜻을 밝힌다. 입장에 따라 절반의 한인 의원들은 오히려 한인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앤디 김 의원은 회견에서 “내가 한인이라는 까닭 하나로 한인들이 나에게 표를 던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정책을 보고 투표하라는 것이다.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당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의원으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이뤄냈을 때이다. 그때가 ‘새 역사’를 쓰는 날이다.   최근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새 역사’를 썼다. 뉴저지 주정부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7개 언어로 공문과 양식 등을 번역해 제공하는 언어 서비스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 제정까지 이뤄냈다. 또 설날 결의안도 발의해 주지사의 서명으로 공식화됐다. 지난해 박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것뿐만 아니라 이런 성과도 이뤄냈기에 한인사회 모두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 뉴저지 민권센터도 지난해 뉴저지이민자정의연맹 등과 함께 주의원들을 만나고, 공청회 참가 등으로 언어 서비스 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뉴저지 민권센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캠페인을 팰리세이즈파크에서 펼칠 계획이다. 누구를 지지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명이라도 더 선거에 참여하도록 애쓸 것이다. 물론 후보들의 서로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알리면서 선택을 돕겠다.     올해는 주의원, 연방의원 뿐 아니라 대통령 예비선거와 본선거가 열리는 뜨거운 한 해다. 투표를 안 하면 ‘벌’ 받는다. 꼭 시민권자들은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소로 가자.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시민운동 도전 한인사회 권익 한인 의원들 한인 연방상원의원

2024-01-18

앤디 김 “최초 한국계 연방상원의원 되겠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 3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등 미국 정치 난맥상에 잇따라 쓴소리를 내놨다.   김 의원은 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모두보다 더 큰 대의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의원들은 이 일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입법기관이지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일 좀 하자”라며 “이 일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늘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는가와는 상관없다”고 일회성 주목을 위해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행태를 꼬집었다.   하원의장 해임결의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는 다음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법 하나 처리할 수 없고, 미국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거나 비상사태가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를 위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공화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그는 최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같은 당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의 퇴진을 압박하며 본인이 그 자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미국의 시민단체 ‘앤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가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메넨데스와 양자 대결 시 63%의 지지율을 기록해 메넨데스 의원(10%)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매우 흥분된다”며 “나는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될 것이고, 미국 전체에서 4번째로 어린 상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가 두 번이나 이긴 뉴저지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구에서 세 번이나 승리했다”며 “내가 전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나는 통상적인 뉴저지 민주당 정치인 상과도 다르다. 그러나 나는 정확히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앤디 김 의원 앤디 김 의원 연방상원 도전 뉴저지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도전

2023-10-08

[사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하자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이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120년 한인 이민역사에서 연방상원의원 도전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현 뉴저지주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가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연방하원의원 3선에 성공하면서 중견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유권자들로부터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한인 사회나 한국 관련 이슈들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특히 2021년 1월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시위대에 의해 파괴된 의사당을 청소하는 그의 모습은 미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 의원이 속한 민주당 내 반응도 호의적이다. 그의 출마 선언 이후 당내 유력 인사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당내 경쟁에서만 이기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많다. 메넨데스 의원이 사임 대신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쟁쟁한 경쟁자들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방상원의원은 아직 아시아계에 문턱이 높은 곳이다. 현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하와이주 출신의 메이지 히로노 의원과 일리노이주 출신의  태미 더크워스 의원 2명에 불과하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은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몇 단계 더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아울러 한인 차세대들에게 자긍심과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는 내년 3월 치러진다. 김 의원에 대한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사설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도전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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